'일곱 명을 죽인 파워포인트' 자기 계발 베스트셀러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2'를 구매하시기 전 이 글을 보신다면 책을 이해하시는데 더 편하실 겁니다. 구매하시는걸 꼭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저자
- 김경태
- 출판
- 멘토르
- 출판일
- 2008.04.25
스티브 잡스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몇 가지
혁신, 창의성, 도전정신 등이죠. 이 책은 그런 스티브잡스의 특징들을 모두 담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더욱더 공감 가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애플빠로써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고 맥북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나는 윈도 운영체제가 훨씬 익숙합니다. 그리고 맥북을 쓰면서도 윈도를 쓰는 중입니다. 물론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써야 하지만 말이죠. 제가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 번째로는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는 액티브 X라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많이 쓰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는 한국사람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우리나라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 여전히 구글보다는 네이버를 선호합니다. 심지어 은행업무조차 공인인증서 기반이라 너무 불편합니다.(변하는 중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이라는 회사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애플은 1976년 4월 1일 창립되었습니다. 당시 창업자였던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는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했죠. 처음에는 컴퓨터 조립회사였습니다. 이후 1985년 매킨토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PC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애플은 그냥 평범한 기업이었죠. 그러나 1997년 아이맥을 출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기존의 칙칙한 회색빛 디자인과는 달리 하얀색 본체에 투명한 모니터를 장착한 아이맥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덕분에 애플은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2001년 아이팟을 출시하면서 음악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마저 점령했습니다. 2011년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으로는 세계 1위입니다.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왜 특별할까?
저는 발표수업을 좋아했습니다. 남들 앞에서 말하는걸 좋아하고 잘하려고 하고 싶어서예요. 그래서인지 대학생 때 PPT발표 수업이 있으면 항상 나서서 발표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교수님께 칭찬을 듣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아마도 스티브잡스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신제품 발표회 때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이게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하는가 하면 파워포인트 대신 키노트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면 전환 속도를 일부러 느리게 설정하거나 화려한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죠. 이러한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청중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밖에 없었죠. 실제로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 전문이 공개되자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을 정도니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겠죠?!
어떻게 해야 스티브잡스처럼 말할 수 있을까?
사실 이건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자신감 있게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소리 톤에서부터 제스처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큰소리로 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로 정확한 발음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거울을 보면서 표정연습도 해보고 친구들 앞에서 직접 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스티브잡스처럼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티브잡스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혁신과 창의성!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라는 기업을 떠올리게 됩니다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폰 이전의 애플보다는 아이폰 이후의 애플이 더욱 매력적이고 끌리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폰이전의 애플은 너무나 보수적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내가 처음 접한 애플사의 제품은 아이팟이었습니다.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디자인이었고 음질 또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아이팟은 단지 음악만을 듣는 기기였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 스마트폰이란 전화나 문자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기계였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은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기존의 휴대폰과는 달리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면 원하는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었고 심지어 앱스토어라는 곳에서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때 당시로서는 가히 충격적이었죠. 또한 아이튠즈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쉽게 넣을 수 있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대기업 삼성전자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삼성전자 같은 경우엔 하드웨어 기술면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 사는 자사만의 OS iOS를 개발함으로써 뛰어난 운영체제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자체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ios7 버전부터는 구글맵 대신 독자적인 지도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국내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호평을 받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이야기를 해볼까요?
스티브잡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인 프레젠테이션입니다. 애플이라는 회사 자체가 혁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기술들을 소개해야 하는데요, 이때마다 사람들이 집중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프레젠테이션'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이란 무엇일까요? 흔히 말하는 PT(Presentation)란 청중에게 정보 전달 및 설득을 목적으로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위한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즉, 말 그대로 자신의 의견 또는 주장을 상대방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Presentation보다는 주로 PPT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요,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슬라이드 형식으로 자료를 만들어 발표자료로 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대부분의 대학생분들은 대학교 수업시간에 과제 제출용으로 PPT를 자주 접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디자인 부분보다는 내용구성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목차 구성이라던지, 전체적인 흐름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등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례 위주로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쉬웠습니다. 이 책은 PT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드립니다. 물론 전공자분들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지만, 비전공자분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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