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주가를 움직이는 것들'

'증권 동물원' 자기 계발 베스트셀러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구매하시기 전 이 글을 보신다면 책을 이해하시는데 더 편하실 겁니다. 구매하시는걸 꼭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최후의 역작으로 증권 거래와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인 투자의 근본적인 비밀과 기술 등을 안내한 돈 관리 지침서다. 저자는 투자자들에게 21세기 증권시장에 있어서 기회와 위험, 그리고 변화와 상승, 하락에 대한 전망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식 및 다양한 투자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고자 했다. 아울러 돈에 관한 세계사적인 사건들, 돈과 부를 추구하여 그것을 획득한 사람들 혹은 실패한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투자인생을 통한 수많은 경험들을 특유의 유머스러운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15.09.30

 

 

돈이라는 주제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

이 책은 투자자로써 유명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저서 중 하나로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친 조언들을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증권계에서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릴 만큼 대단한 인물이며 많은 명언과 일화를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책의 먼저 1부에서는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돈의 매력, 돈과 도덕성, 돈과 정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돈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실전 투자강의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먼저 자신의 재정상태를 파악하고 우량주 몇개를 선정해서 장기투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순환 사이클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우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제 정세나 금리등 경제상황을 주시하면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확보하라고 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금융문맹인 상태라 그런지 초반부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제가 알고 있던 내용들도 나오고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아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구절은 '증권거래소에서는 머리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지난 코로나 사태 이후 폭락장 때 삼성전자우를 매수했었습니다. 처음엔 주가가 계속 떨어져서 불안했지만 결국 주가는 회복했고 수익률 50% 이상을 달성했었습니다. 그때 느낀 점은 역시 존버는 승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운이 좋았던 점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종목보다는 삼성전자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분산투자를 했다면 오히려 손해를 봤을지도 모르죠. 또한 저도 언젠가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라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코스톨라니는 헝가리 출신의 투자자이자 유럽 증권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1906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하였으며 부유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으며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18살때 아버지의 권유로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뛰어난 판단력과 확실한 소신으로 많은 수익을 거두었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독일 최고의 경제잡지 중 하나인 `캐피털`의 편집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그는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했나요?

코스톨라니는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 주가폭락시 매수한다.
둘째, 우량주 및 주도주만을 매매한다.
셋째, 장기투자 한다.
넷째, 분산투자 한다.
다섯째, 빚내서 투자하지 않는다.
여섯째,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
일곱째, 시장앞에 겸손하라.
이러한 원칙들을 지켜가며 평생 동안 연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책에서는 위 7가지 원칙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 번 강조하는데요, 특히나 첫 번째 원칙인 주가폭락 시 매수한다는 내용은 지난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적용되는 말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되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가 14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을 당시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하신 분들은 큰 수익을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공포심에 사로잡혀 패닉셀을 하며 손해를 봤죠. 물론 지금은 다시 회복되었지만 언제든 폭락장이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돈이란 무엇인가?

돈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정의내리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돈이란 자유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것 그것이 저의 가치관과 부합하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는 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연 돈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저자는 돈 자체보다는 돈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 등 ‘돈’이라는 현상 이면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고찰하며 독자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유도합니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돈관리’라는 단어자체로는 매우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라고 하면 주식투자 같은 투자활동만을 떠올리죠. 그러나 진정한 부자란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불리는 데에만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는 사람입니다. 즉,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돈 관리는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나답게 살기 위한 수단이자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 내용 중 인상깊었던 부분은 어디인가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자는 천천히 벌 생각을 한다”입니다. 저는 그동안 빨리 벌고 빨리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조급함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좀 다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버는 돈보다는 앞으로 벌어들일 돈을 위해 저축해야 한다는 말처럼 미래를 준비하면서 현재를 즐기는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앙드레-코스톨라니-책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