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기계, 무엇이 중요한가' 자기 계발 베스트셀러 'ZERO to ONE'를 구매하시기 전 이 글을 보신다면 책을 이해하시는데 더 편하실 겁니다. 구매하시는걸 꼭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저자
- 피터 틸, 블레이크 매스터스
- 출판
- 한국경제신문
- 출판일
- 2021.10.04
오늘 소개드릴 책은 제가 최근에 읽은 “제로 투 원”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피터 틸과 블레이크 매스터스라는 두 사람이 공동 집필한 책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유명한 인물인 피터 틸은 페이팔 창업자이자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이며, 현재 팰런티어 테크놀로지 그룹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로도 재직 중이죠. 그리고 저자 블레이크 매스터스는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회사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 출신으로 지금은 벤처캐피털리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자인 피터 틸은 자신의 저서 ‘제로 투 원’에서 새로운 기술 또는 아이디어 하나로 시장을 독점하며 성장하는 기업들을 분석하면서 기존 산업 질서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혁신기업들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요, 저는 어떤 점들이 인상 깊었는지 공유하려고 합니다.
독점하라고요? 무슨 내용이죠?
먼저 첫 번째로는 시장조사보다는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우리는 항상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기존시장과 고객들을 분석해서 진입하려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런 방식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존재하는 모든 기업들은 이미 누군가가 시도했다가 실패한 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두 번째로는 '독점'하라고 강조합니다. 물론 독과점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한 분야에서 독점기업이 된다면 그것은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해요.
세 번째로는 스타트업 회사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었는데요, 직원 채용 시 학벌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뽑으라고 하네요.
네 번째로는 팀 구성시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고 하는데요, 특히나 실리콘밸리 출신 인재라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투자 유치 방법에 대한 설명이에요. 먼저 자신의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싶다면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고요, 이후엔 벤처캐피털리스트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인수합병 전략이네요. 이를 위해서는 자기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좋은 조건으로 협상하려면 매각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제로 투 원'인가요?
피터 틸은 경쟁자가 없는 무경쟁시장에서의 1등 전략을 강조하기 위해 제목을 이렇게 지었다고 해요. 즉, 다른 곳엔 없고 나에게만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서 그것을 무기로 삼아야 한다는 거죠. 우리 주변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예를 들어볼까요? 대표적인 예가 카카오톡이겠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문자메시지 대신 메신저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하지만 당시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다음카카오 한 곳뿐이었죠. 따라서 카카오는 별다른 경쟁 없이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고, 이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승승장구하게 됐습니다.
그럼 어떤 분야에서 남들과 다른 점을 찾아야 할까요?
저자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나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고 하는데요. 이를테면 아마존 같은 경우 온라인 서점이란 차별화된 상품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했죠. 오프라인 서점처럼 도서관 개념을 도입해서 고객에게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등 획기적인 발상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반면 월마트는 유통업체란 특성상 수많은 경쟁자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고, 결국 후발주자였던 타깃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죠. 이렇듯 어떠한 분야에서든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책 속에선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몇 가지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가령 애플은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아이팟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업체들은 CD플레이어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죠. 게다가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를 통한 음원 판매 수익 역시 무시할 수 없었죠. 결과적으로 애플은 음반사로부터 저작권료를 받고, 유저에게는 유료 콘텐츠를 팔면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답니다.
다음으로는 모방전략을 들 수 있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구글은 검색엔진 개발 과정에서 야후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덕분에 빠르게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죠.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운영체제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독자노선을 걸었는데요. 만약 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만들지 않고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그대로 베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오늘날의 위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파괴적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이것은 레드오션 안에서 블루오션을 찾아내는 작업이랍니다. 다만 무작정 뛰어들어선 안되고 철저한 준비과정이 선행되어야겠죠.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결론은 이렇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사고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아요. 그래서 늘 창의성을 요구하는 직업일수록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항상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빛을 발하겠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앞으로의 변화는 더더욱 빠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만약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면 현재 상황만을 보고 판단해선 안됩니다. 그리고 나만의 독창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도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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