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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 📘

[서평]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뭐, 저축을 하라고?'

by 북책이 2023. 4. 10.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자기 계발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을 구매하시기 전 이 글을 보신다면 책을 이해하시는데 더 편하실 겁니다. 구매하시는걸 꼭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돈의 심리학
『돈의 심리학』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책이다. 총 2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의 천재’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답게 모건 하우절이 들려주는 20개의 투자 스토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그 끝에는 하나같이 감탄을 부르는 탁월한 통찰을 담고 있다. 부에 관한 문제는 결국 학력, 지능, 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저자
모건 하우절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1.01.13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돈과 관련된 책들이 참 많죠?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나 부의 추월차선 같은 유명한 책들을 비롯해서 최근에는 존리 대표님의 주식투자 바이블 같은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저는 이 중에서도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자는 미국인이지만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죠? 모건 하우절입니다. 이 책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인 저자가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며 인터뷰 한 내용을 토대로 집필한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투자 관련 서적 중에서는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여러분께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돈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왜 돈을 벌고 싶어할까요?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돈을 버는 이유 중 하나로 ‘자유’를 꼽습니다. 자유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힘입니다. 경제적 자유인이라면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누리지 못하고 있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생 때까지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생활했고, 졸업 후 취업하기 전까지는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월급을 받아도 저축보다는 당장 먹고사는 데 급급했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제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적금 통장 몇 개 만들어놓고 나머지는 모두 빚 갚는데 썼습니다. 결혼자금 마련이라는 목표 아래 대출을 받아서 전셋집을 구했는데, 2년마다 이사 다니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전세금 올려줄 걱정 없이 살고 싶어서 내 집 마련을 했는데, 집값이 계속 오르더군요. 결국 무리해서 산 아파트 값이 폭락하면서 큰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엔 불안감이 남아있습니다.

 

 

책 제목이 왜 ‘돈의 심리학’ 인가요?

사실 원제는 The Psychology of Money입니다. 직역하면 ‘돈의 심리학’ 보다는 ‘돈의 심리 상태’라고 번역될 수 있겠네요. 즉, 우리가 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서 똑같은 100만 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누군가는 10%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다른 누군가는 1% 손실을 두려워한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겠죠? 반대로 똑같이 1000만 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누군가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하고 다른 누군가는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면 역시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거고요. 결국 나의 마음가짐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자신만의 규칙을 세우고 이를 고수하라”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자신한테 먼저 지불해야 한다. 스스로 정한 원칙을 어기지 마라. 자기 통제력을 발휘해서 지출을 줄여라. 그러면 당신은 원하는 만큼 재산을 모을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이네요. 특히 마지막 문장은 제 가슴속에 깊이 새겨야겠어요.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저축하고, 복리의 힘을 이용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소득 이상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부유해지기란 아주 쉽다. 가진 것을 팔고 적은 것으로 만족하면 된다. 그러면 여러분은 진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문제는 거기서부터다. 그때부터는 가진 것을 지키기가 훨씬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부는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게 바로 부자의 정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위 네 가지 사항을 지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키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못해 가난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특히 젊은 나이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를 했다가 실패하거나, 사업을 크게 벌였다가 망하는 경우 등이 그러하다. 결국 남 탓 해봐야 소용없다. 자기 자신만이 책임질 수 있고,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생 계획을 세우라고 권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금융계획도 세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축해라, 복리의 힘을 믿어라, 불필요한 위험은 피하라, 세계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라, 매사에 호기심을 가져라, 멀리 봐라, 작게 생각해라, 돈 문제에 있어 각자 의견은 다르다, 항상 겸손해라, 일찍 일어나라, 신용카드 부채를 없애라, 예산을 짜지 않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세금과도 같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버려라, 부의 정의는 소득만이 아니다, 편견을 치워라, 뭐라도 해라, 저축을 자동화해라, 감당할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의 대출을 받아라, 레버리지를 두려워하지 마라, 적당히 모은 후에는 거기서 멈춰라, 금본위제가 다시 돌아올까?,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 나는 내일의 태양이 뜰 거라고 확신한다, 감사하며 잠들어라.
이렇게 정리하니 꽤 길어졌네요. 그만큼 배울 점이 많았던 책이었고, 두고두고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죠?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월급에만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통장잔고가 바닥나고 맙니다. 미래를 위해 조금씩이라도 저축하면서 자산을 불려 나가다 보면 언젠가 나도 모르게 훌쩍 성장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그때까지 지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합시다!

 

 

돈의-심리학-모건-하우절-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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